본문 바로가기
의학

신경외과에서는

by smartlife-journal 2025. 3. 14.

신경외과(神經外科, Neurosurgery)는 뇌와 척수를 포함한 중추신경계 및 말초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의학 분야입니다. 신경계는 인체 기능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작은 손상에도 치명적인 후유증이나 영구적인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신경외과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다양한 임상 경험, 고도의 지식, 섬세한 기술이 요구됩니다. 신경외과는 크게 뇌혈관 질환, 뇌종양, 척추 및 척수 질환, 말초신경 질환, 외상성 신경손상, 기능적 신경외과 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며, 각 분야에서 여러 질환을 다룹니다. 뇌혈관 질환에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뇌동맥류, 혈관 기형 등이 있으며,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파열(뇌출혈)되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으로, 혈전 용해제 투여나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 개두술(뇌를 여는 수술), 혈종 배액술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혈관이 파열되면서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로는 **코일 색전술(혈관 내에서 동맥류를 막는 방법)**이나 **클립 결찰술(수술로 동맥류를 묶는 방법)**이 있습니다. 뇌혈관 기형은 선천적으로 뇌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상태로 출혈 위험이 높아 혈관 내 색전술,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외과적 절제술 등이 시행될 수 있으며,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혈관 우회술(혈류를 다른 경로로 공급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뇌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며,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가장 공격적인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적 절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가 병행됩니다. 수막종(Meningioma)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수막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크기나 위치에 따라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뇌하수체 종양(Pituitary Tumor)은 호르몬 이상 증상을 동반하며 **경접형동 접근법(코를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이 주로 시행됩니다. 청신경초종(Acoustic Neuroma, Vestibular Schwannoma)은 귓속 신경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청력 저하 및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로는 수술적 절제나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가 사용됩니다. 척추 및 척수 질환에는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수 종양, 척추 외상 등이 있으며, 디스크 탈출증(Herniated Disc)은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미세현미경 디스크 절제술이 시행될 수 있으며,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신경 감압술이나 척추 유합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척수 종양(Spinal Cord Tumor)은 척수 내부 또는 주변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신경 압박에 의해 마비나 감각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척추골절 및 외상(Spinal Fracture and Trauma)은 사고 등으로 인해 척추가 골절되거나 손상되는 경우로, 안정적인 고정술(척추 나사못 고정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계 질환에는 손목터널증후군, 안면신경마비, 말초신경종양 등이 있으며,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의 정중신경이 눌려 손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신경 감압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안면신경마비(Facial Nerve Palsy, 벨마비)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안면신경이 손상되어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 질환입니다. 기능적 신경외과에서는 파킨슨병, 간질 등의 신경계 기능 이상을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하는 신경퇴행 질환으로,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이 치료법으로 사용됩니다. 난치성 간질(Epilepsy Surgery)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간질 환자의 경우, 뇌전증 병변 제거술이나 뇌심부자극술이 시행될 수 있으며, 근긴장이상증(Dystonia)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긴장되는 질환으로 뇌심부자극술(DBS)이 치료법으로 사용됩니다. 신경외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에서 4년간 의학 교육을 이수하고 의학박사(M.D.) 또는 정골의학박사(D.O.) 학위를 취득한 후 일반외과 인턴십 1년을 거쳐 신경외과 레지던트 과정 7년을 수료해야 합니다. 이후 일부 신경외과 전문의는 소아신경외과, 기능신경외과, 척추신경외과, 뇌전증 수술 등 세부 전문 분야에서 추가적인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킵니다. 일반인들이 신경외과를 방문해야 하는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두통, 손발 저림 및 감각 이상, 어지럼증, 시야 장애, 말 어눌함, 팔다리 힘 빠짐, 기억력 저하, 척추 통증, 만성 신경통, 두부 외상 후 구토나 의식 저하, 파킨슨병 및 손 떨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경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신경외과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 CT, 뇌 MRI, 뇌혈관 조영술(MRA/MRV), 경동맥 초음파,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 뇌파 검사(EEG)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신경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을 철저히 관리하고,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염분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신경외과적 치료 후에는 빠른 회복과 재활이 중요하며, 뇌졸중 후에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해야 하며, 척추 수술 후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적절한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해야 합니다. 신경외과는 단순히 수술만 담당하는 과가 아니라 신경계 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중요한 분야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최소 침습 수술, 로봇 수술, 인공지능 기반 진단, 유전자 치료 등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되며 환자 치료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흉부외과에서는  (0) 2025.03.14
일반외과에서는  (0) 2025.03.13
감염내과에 대해서  (0) 2025.03.13
혈액종양내과에 대해서  (0) 2025.03.12
류마티스 내과에 대해서  (0)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