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종양내과는 혈액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 특히 혈액암 및 기타 혈액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 분야로,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과 같은 악성 질환뿐만 아니라 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 양성 혈액질환도 포함된다. 혈액종양내과는 혈액학과 종양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액학에서는 빈혈, 지혈혈전질환 등 양성 혈액질환과 백혈병, 림프종 등 악성 혈액질환을 다루고, 종양학에서는 각종 고형암의 내과적 치료를 담당한다. 혈액암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최근에는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과 유전자 기반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맞춤형 치료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주요 혈액 질환으로는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혈소판 감소증, 빈혈 등이 있으며, 백혈병은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각각 골수에서의 세포 성장에 따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ALL),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만성 림프구 백혈병(CLL),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등으로 분류된다. 급성 백혈병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치료를 서둘러야 하지만, 만성 백혈병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되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백혈병의 주요 원인은 방사선 노출, 특정 화학물질(벤젠 등), 항암 치료 후의 이차적 발병, 유전적 요인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한 표적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림프절뿐만 아니라 비장, 골수 등 림프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되며, 호지킨 림프종은 특정한 리드-스턴버그 세포가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종의 원인으로는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EBV, HIV 등), 특정 유전적 요인이 있으며, 치료법으로는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면역요법 및 조혈모세포 이식 등이 있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비정상적인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하는 혈액암으로 신장 손상, 골다공증과 유사한 뼈 손상, 면역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 골다공증과 유사한 뼈 손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치료에는 화학요법, 면역요법, 조혈모세포 이식 등이 포함된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 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자가면역질환(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바이러스 감염(간염, HIV 등), 특정 약물 부작용, 골수 기능 저하 등 다양하며,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혈소판 수혈 등이 있다. 빈혈은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의 부족으로 인해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철 결핍성 빈혈, 악성 빈혈(비타민 B12 결핍), 용혈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심한 빈혈의 경우 만성 피로, 호흡 곤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원인에 따라 철분 보충, 조혈자극제 투여, 수혈 등의 치료가 이루어진다. 혈액질환은 진행 속도와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및 쇠약, 빈혈 증상(창백한 피부, 숨가쁨 등), 출혈 경향(멍이 쉽게 들거나 잇몸 출혈, 코피), 발열 및 감염,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등이 있으며, 혈액질환의 진단을 위해 혈액 검사, 골수 검사, 영상 검사(CT, MRI, PET-CT), 유전자 검사가 시행되며, 이를 통해 질환의 유형과 진행 단계를 평가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혈액종양내과에서 시행되는 주요 치료법으로는 화학요법(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항암제 병용 요법), 방사선 치료(특정 부위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 면역요법(면역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치료법), 조혈모세포 이식(고용량 화학요법 후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 표적 치료(특정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활용)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CAR-T 세포 치료법과 같은 차세대 면역치료가 도입되었으며, AI 기반 진단 및 유전자 분석 기술이 적용되면서 맞춤형 치료법이 발전하고 있다. 혈액암을 포함한 혈액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정기적인 건강 검진, 감염 예방이 필수적이며,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는 1985년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하여 2022년까지 3,200례 이상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였으며, 자가 이식, HLA 일치 형제간/비혈연 이식뿐만 아니라 2차 조혈모세포이식, 가족반일치이식, 제대혈이식 등 고난이도 이식 치료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국제적으로 임상시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환자들이 최신 치료를 받을 기회를 제공하며, 2022년부터 CAR-T 세포 치료를 도입하는 등 첨단 치료법의 적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혈액종양내과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질병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최신 연구와 치료법 개발을 통해 혈액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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