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내과의 역할

신장내과는 신장과 관련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 분야로,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 약 50리터의 혈액을 여과하고 1.5리터의 소변을 만들어 체외로 배출하며, 나트륨·칼륨·칼슘 등의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며,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을 생성하는 등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될 경우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만성 신장 질환(CKD), 급성 신부전(AKI), 신장 결석, 신염, 다낭성 신장 질환(PKD) 등이 있다. CKD는 당뇨병, 고혈압 등의 원인으로 신장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이며, AKI는 탈수, 감염, 약물 독성 등으로 인해 신장이 갑자기 기능을 상실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신장 결석은 소변 내 미네랄 성분이 응결하여 신장 내부에 돌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신염은 면역 반응이나 감염으로 인해 신장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한 다낭성 신장 질환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신장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목이나 얼굴의 부종, 거품뇨·혈뇨 등의 소변 변화, 고혈압, 피로감, 요통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신장 질환은 혈액 검사(크레아티닌, 혈액요소질소, 전해질 수치 확인), 소변 검사(단백뇨, 혈뇨 분석), 영상 검사(초음파, CT, MRI), 신장 생검 등의 방법을 통해 진단되며,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약물 치료(혈압 조절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투석 치료(혈액 투석, 복막 투석), 신장 이식 등의 치료법이 적용된다. 만성 신장 질환의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가 기본이지만, 신부전이 심화되면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혈액 투석은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며, 복막 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 중 하나로, 기증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받아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신장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신부전 환자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부담이 될 수 있어 전문의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켜 신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 관리도 필수적인 요소로, 나트륨이 많은 음식(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등)은 신장에 부담을 주므로 저염식을 유지해야 하며, 칼륨과 인이 많은 음식(바나나, 감자, 유제품, 견과류 등)도 신장 질환 환자에게는 제한해야 할 대상이다. 대신 신선한 채소와 저칼륨 과일, 충분한 수분 섭취,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생선, 닭가슴살 등) 섭취가 권장된다. 스트레스 관리도 신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과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면(하루 7~8시간) 또한 필수적이다. 신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미미한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신장 질환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기적으로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예방 차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기관이며, 신장 질환이 진행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신장에 부담을 주는 요소를 최소화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 질환이 의심될 경우 즉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