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조사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 진단, 치료하는 학문이다. 의학은 기초의학, 임상의학, 법의학과 공중보건, 특수 및 응용 의학 사회인문의학 등으로 나뉠 수 있다. 현대의학은 진료, 처방, 투약이나 수술과 같은 임상의학뿐만 아니라 해부학이나 병리학, 약리학 등의 기초의학, 사회적 요인에 의한 건강 장애와 의료 행위나 보건정책이 개인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다루는 사회인문의학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의학의 역사는 인류 문명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시대별로 다양한 발전을 이뤄왔고 그 시작은 선사시대부터 시작하게 된다. 석기시대에 그린 머리뼈에 천공하는 장면을 담은 벽화가 있기도 하였으며 이 시기에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 상처를 치료하고 질병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약초, 동물성 물질(기름, 꿀)을 사용하였으며 주술과 종교적 치료법이 병행되었다. 트레파네이션이라는 가장 오래된 외과적 시술로써 머리뼈를 뚫어 악령을 쫓아내는 수술이었다. 고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신이 내린 벌이거나 잡귀에 의한 것으로 취급되었으며 이집트의 경우 파피루스 문서를 통해 기원전 1600년경 에드원 스미스 파피루스와 에베르스 파피루스에 의학적으로 기록이 되어 있고 미라 제작 과정을 통하여 해부학적 지식을 축적하였다. 메소포타미아 의학의 경우 함무라비 법전에 의료 윤리에 대한 기록과 점성술과 종교가 의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도 의학은 아유르베다라는 전통적인 인도 의학 체계와 외과적 치료도 발전하면서 대표적으로 코 성형술 시행하였다. 중국 의학은 황제내경인 책을 기원전 200년경 편찬하였고 황제내경의 집대성 이후 동양의학은 명나라 시기 이시진의 본초강목과 같은 약학의 발달과 함께 독자적으로 계속 발전해 왔으며 근세에 이르러 조선의 허준에 의해 집대성된 동의보감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중요한 의학서적으로 취급되었다. 그리스 의학의 경우 서양 의학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히포크라테스라는 인물을 통하여 의사의 윤리적 책임 강조인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생겨났고 4체액설을 통하여 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의 균형이 건강을 결정한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의 의학 지식은 이슬람 세계로 전파되어 발전되었으며 갈레노스라는 인물은 해부학과 생리학을 반전시켰으며 돼지, 원숭이를 해부하여 인체 구조를 연구하였으며 의약분업 개념도 등장하였다. 공중보건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하수도, 목욕탕,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중세 이슬람 의학은 갈레노스를 비롯한 고대의 지식을 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적인 지식과 기술을 축적하였으며 알-라지는 세계 최초로 홍역과 천연두를 정확하게 구분하였고 소아청소년과 및 외과, 전염병학 등의 평생 연구 결과를 모아 100권으로 된 의학집성을 집필하였다. 18세기 들어 유럽에서는 과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현미경의 발명으로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게 되고 병원균을 확인하면서 백신의 접종과 같은 전염병의 예방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로베르트 코흐는 탄저균, 결핵균, 콜레라균과 같은 병원균을 발견하였다. 자연과학의 발달로 현대 의학은 많은 과학 분야가 관련된 학제 간 연구의 모습을 띠게 되었고, 엑스선 촬영이 진단을 위한 기술도 도입된 이후 ct, mri와 같은 기술이 도입되었고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의 발달은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현재 의학 연구와 의학 고등교육기관으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이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의과대학 교육과정의 수준을 일정 정도 이상 확보하고자 평가인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평가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의학교육 과정으로는 의과대학에서 기초의학, 임상의학, 공중보건학을 배우며,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보통 4~6년 정도이며 이후에는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전문과목을 선택하여 해당 분야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전문의 과정 및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전문의 시험 합격 후에는 개인 병원에 들어가거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형태가 된다. 현대 의학은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감별진단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가장 중요한 방법은 환자와의 문진 방법이다. 의사는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이나 증상을 근거로 신체검사와 진단검사를 통하여 질병을 확정한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단 방법이 있는데 골절이나 체내 이상을 검사하기 위하여 영상의학 검사인 X-ray, CT, MRI, 초음파 촬영이 있으며 전염병의 확진을 위해서는 세균배양과 현미경 검사가 쓰이기도 하며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인 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와 세포 검사인 병리학적 검사, 유전병과 암 진단을 위한 유전자 검사, 심전도와 폐 기능 검사인 기능 검사를 하기도 한다. 질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에 의한 치료와 외과적인 치료, 재활치료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약물치료는 항생제, 항암제, 호르몬제, 면역억제제 등이 쓰이며 외과적인 치료에는 개복수술, 로봇수술, 이식수술 등이 있으며, 정형외과 수술 후 물리치료인 재활치료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에 포함되어 있는 정신 건강 치료 등이 있다. 질병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전학 연구를 통해 DNA 분석을 통한 유전 질환 연구와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손상된 조직 재생과 재생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약리학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코로나를 통해 많이 들어본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 단계가 있으며 1상에서는 소규모 실험을 통하여 안전성을 확인하고 2상은 중간 규모 실험으로서 적절한 용량을 확인하며 3상은 대규모 실험을 통하여 효과와 부작용을 평가하며 4상을 통해 승인 후 장기적 안정성을 평가한다. 역학 연구를 통해 감염병 전파 패턴 연구와 공중보건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