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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께 마음 전하는 날

by smartlife-journal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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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사랑을 기억하고 전하는 날

부모님께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

매년 5월 8일, 우리는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짧은 전화 한 통이나 선물 하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정말 부모님께 "고맙습니다"를 얼마나 자주 말하고 있을까요?

어버이날은 단지 형식적인 기념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존재—부모님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 의미와 유래,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짜 실천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니다.


📜 어버이날의 유래: ‘어머니날’에서 ‘어버이날’로

한국의 어버이날은 처음부터 지금의 형태였던 것은 아닙니다.

1956년 대한적십자사는 미국의 ‘Mother’s Day(어머니의 날)’를 본보기 삼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족 내에서 아버지의 헌신 역시 함께 기념해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1973년 대한민국 정부는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공식 제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어머니뿐 아니라 양쪽 부모 모두의 사랑과 수고를 함께 기리는 날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부모 양쪽을 동시에 기념하는 독립적인 기념일은 한국의 가족 중심적 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 왜 카네이션을 달까? 꽃에 담긴 진심

카네이션은 어버이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이 전통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어머니날’을 만든 안나 자비스(Anna Jarvis)**가 자신의 어머니가 좋아했던 흰 카네이션을 사람들에게 나눠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도 이 문화가 받아들여졌고,
지금은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붉은 카네이션,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방식으로 발전했습니다.

물론 요즘은 꽃보다 실용적인 선물이나 편지를 준비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카네이션은 여전히 ‘존경과 사랑, 그리고 감사’의 감정을 상징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남아 있습니다.


👪 어버이날, 단 하루에 그쳐선 안 되는 이유

현대 사회는 바쁩니다. 부모님과 충분히 대화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쉽지 않죠.
그래서 어버이날 하루만큼은 부모님의 존재와 마음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야 하는 날입니다.

어버이날은 단지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가치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 존중: 부모님도 고유한 감정과 생각을 지닌 하나의 인격체임을 인정하기
  • 이해: 시대와 세대 차이를 넘어서 마음을 나누려는 노력
  • 실천: 말로만 감사하지 않고, 행동으로 표현하기
  • 회복: 혹시 그동안 소홀했던 관계를 조금씩 회복하는 계기 만들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모님이 **“내 자식이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우리가 부모님께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표현

돈이 많아야, 시간이 넉넉해야 부모님께 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진심이 담긴 작은 표현 하나가 평생 기억될 수도 있습니다.

실천 예시:

  • 손편지나 음성메시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담아 진심을 전달
  • 직접 만든 식사: 요리를 잘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정성이 중요합니다
  • 건강 검진 예약·동행: 부모님이 혼자서는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을 챙겨드리기
  • 사진첩 만들기: 오래된 가족사진을 모아 작은 앨범 선물
  • 카네이션과 짧은 손편지: 예전처럼 소박하지만 효과적인 감동

🌱 고령 사회, 어버이날의 사회적 역할

한국은 이미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17%를 넘은 고령사회입니다.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정서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은 단순히 가족 차원의 감사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가 노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돌아보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 독거노인 지원 정책 강화
  • 노인 복지 서비스 확대
  • 가족 돌봄에 대한 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
  • 노년 세대의 삶의 질 향상 위한 커뮤니티 기반 마련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 개인에게만 전가되지 않도록,
노년기에도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어버이날의 진짜 의미가 완성됩니다.


❤️ 마무리: “지금” 전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종종 "나중에 더 잘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버이날은 ‘지금’ 표현하지 않으면 늦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랑을 미루지 마세요.
감사를 망설이지 마세요.
어쩌면 부모님은 당신의 손글씨 한 줄, 짧은 목소리 한 마디로 오랜 세월의 수고가 보상받는 기분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올해 어버이날엔 마음을 표현하세요.
단 하루가 아닌, 기억에 남을 하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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